암세포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나노의약품 개발

▲ 육심명 교수
▲ 육심명 교수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육심명 교수 팀이 활성산소 반응 약물방출 나노입자를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했다.

개발에 앞서 육 교수 연구팀은 활성산소에 반응해 약물이 방출 되는 나노입자를 이용, 다양한 암세포 주위에서 약물의 방출이 효과적으로 일어나도록 구상했다.

이에 PD-L1 항체를 활용해 암세포의 타겟팅 효과를 극대화시켜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Anti-PD-L1 항체 결합 나노입자는 먼저 효과적으로 암세포에 결합하게 되며, 저산소상태 조건에 생성된 활성산소종에 의해 나노입자에서 항암제가 빠른 속도로 방출되게 된다.

따라서 나노입자에 봉입된 테모졸로마이드(temozolomide) 약물이 암세포 주위에서 빠르게 방출돼 암세포가 효과적으로 사멸하게 된다.

이밖에 육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는 약학분야 우수저널인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에도 게재됐다.

이번 연구 성과가 게재된 ‘ACS applied materials and interfaces’지는 미국 ACS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저널로 재료과학분야 저명학술지이다.

한편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isity)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육 교수는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6년 9월부터 계명대학교 약학대학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육 교수는 “현재까지 약물송달학 분야에서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며 “이번 연구 성과는 교육부의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약물의존장애 핵심 진단기술 개발 및 치료전략 연구)’과 ‘4단계 BK21 사업’,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의 지원을 통해 이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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