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합뉴스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합뉴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가 15일 김천, 안동, 영덕에서 진행된 13일차 희망 살리기 민생투어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우파를 궤멸시킬 트로이 목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조 대표는 “윤 전 총장이 한일관계가 죽창가를 부르다 망가졌다고 했는데, 조국 전 장관이 죽창가를 부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사람이 바로 윤 전 총장”이라면서 “본인이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전직 대법원장과 전·현직 대법관, 100명이 넘는 판사 등 법조계를 사법농단으로 몰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성하다가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것을 왜 기억하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사법농단 적페수사에서 문 대통령의 칼잡이 노릇을 하며 얼마나 많은 양심 있는 판사들을 직권남용으로 기소한 것을 벌써 잊어버렸는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력화시키고 지금의 사법부가 좌파들이 장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던 윤 전 총장이 이제 와서 어설프게 죽창가를 비판하는 모습이 자기 옷 같지 않아서 너무 낯설다”고 꼬집었다.

또 “문 대통령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적폐몰이 수사를 지휘한 윤 전 총장이 돌연 마음을 바꾼 계기는 자기가 살기 위한 생존의 몸부림 이외에 아무런 이유가 없다”면서 “윤 전 총장은 이재수 기무사령관, 변창훈 검사를 자살로 몰아넣고 사법농단 대사기극을 벌인 장본인이며, 우파를 궤멸시킬 트로이 목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코로나 백신 사기로 인해 전통시장 상인과 자영업자의 고충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데, 윤 전 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온갖 거짓말과 술수로 국민을 농단하고 있다”면서 “자신은 책임이 없고 조국의 죽창가를 탓하는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으로부터 남 탓하는 법을 제대로 체득한 것”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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