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이낙연도 7.2%p뛰며 15.6% ‘3위’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예방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예방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로 7월 2주차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 때보다 4.5% 포인트 떨어진 27.8%, 이 지사는 3.6% 포인트 오른 26.4%로 각각 집계됐다.

윤 전 총장과 이 경기지사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 내 1.4%로 줄었다. 직전(9.5% 포인트)보다 8.1% 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같은 업체의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34.4%로 뛰어올라 그동안 큰 차이로 다른 후보들보다 앞섰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직전 조사인 6월 4주차 32.3%를 기록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4.5%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 경기지사의 지지율은 3.6% 포인트 올라 윤 전 총장과 접전을 벌였다. 이 전 대표는 직전 조사(8.4%)보다 7.2% 오른 것으로 나타나 가장 상승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전 대표도 지난 조사보다 7.2% 오른 15.6%로 3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지사와의 격차는 10.8% 포인트다.

4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5.2%)으로 나타났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2%로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3.6%, 유승민 전 의원 2.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1.5%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3만9천301명에게 접촉해 최종 2천36명이 응답(응답률 5.2%)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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