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확진자 발생 및 노출동선 업소 5개소 영업중단 긴급조치||대구 코로나19 하루 추

▲ 지난 3일 동성로 클럽이 밀집 돼 있는 골목에는 클럽들이 집합금지를 당하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지난 3일 동성로 클럽이 밀집 돼 있는 골목에는 클럽들이 집합금지를 당하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대구 동성로 일대 일반음식점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진다.

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동성로 일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확진자 동선에 노출된 업소는 영업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14일 대구지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선 가운데 대구시는 숨은 감염자 조기 발견으로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고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동성로 일대(삼덕동1가)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동선이 밝혀진 5개 술집과 식당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끝날때까지 영업중단 조치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기간(15~25일)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구·군, 경찰과 합동으로 집중단속한다.

적발된 업소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즉시 ‘운영중단 10일’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유흥협회, 외식업지회 등 관련 민간단체 자율지도원을 활용한 민간주도의 자율점검도 강화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대구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52명 중 23명은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관련으로 지난 11일 회원 1명이 확진된 후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3명은 중구와 달서구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이며 5명은 수성구의 한 중학교와 달서구의 고등학교 관련 추가확진자다.

7명은 서울, 경산, 대구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8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영천 10명, 포항 4명, 안동·경산 각 3명, 문경·칠곡 각 1명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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