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 잠정 연기

▲ 제19회 영양고추아가씨(사진 왼쪽부터 선,진,미)
▲ 제19회 영양고추아가씨(사진 왼쪽부터 선,진,미)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잠정 연기한다.

영양군은 14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4차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어 다음달 27일 개최키로 한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는 명품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84년에 시작해 1990년부터는 2년 주기로 개최해 왔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면 취소됐다.

올해는 대회의 명맥 유지와 영양고추 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하기 위해 1일부터 1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22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8월17일 예선, 8월27일 본선을 거쳐 선발키로 하고 개인 및 행사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무관중 대회를 준비해 왔다.

영양군에 따르면 대회 개최를 결정한 시기는 전국 코로나19 발생이 400 여 명대로 안정적이고 영양군민의 46.8%가 백신접종 1차를 마쳤다.

또 올해 5월말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4명에 불과해 자율방역을 강화하면서 지역경제도 살리자는 취지로 고추아가씨선발대회를 추진했으며, 대회 개최 결정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위중하면 언제든지 연기 또는 취소하는 조건이었다.

현재 영양군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으로 매우 엄중한 시기이고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집합금지 및 이동자제에 적극 동참하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20회 영양고추아가씨 선발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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