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지난 1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호남일대 현장을 방문해 수해 피해복구 현황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해 현장 방문에는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서정숙 의원(강진군 동행의원), 양금희 의원(대구 북구갑·익산시 동행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전남 강진군 피해 전복양식장을 시찰하고, 전북 익산시 중앙시장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 의원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소상공인 등을 비롯한 주민들의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 지난주 내린 폭우로 인명·시설피해까지 가중되며 어려움이 큰 실정”이라며 “장기적으로 변화된 기상환경에 대비해 전반적인 제도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시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 및 농어가 등 응급복구를 위한 예산이 함께 논의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이자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서 국회와 당 차원에서 정부 지원에 부족한 점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여름부터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장으로서 전남 구례·전북 남원 등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재해구호법 개정안’, ‘농어업재해보호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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