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세 여론조사 중단 진실 공방

발행일 2021-07-13 16:29:2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윤, “여권 지지자 외압 주장”…민주당 “근거없는 주장일 뿐”

윤석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윤석열이 듣습니다’ 다섯 번째 행보로 서울 도봉구 한 부동산 중개소를 방문, 방진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있다.연합뉴스
보수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세 흐름을 보였던 특정 여론조사업체의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가 중단된 것을 두고 13일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논란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등의 의뢰로 매주 일요일 발표해온 대권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를 지난 11일 발표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이날 윤 전 총장 측은 특정 여론조사업체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정례 조사’가 중단된 것을 두고 거세게 반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외압으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왔던 여론조사가 중단됐다는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수개월간 정기적으로 국민들에게 공개돼 온 여론조사를 백주대낮에 정치적 압력을 가해 중단하는 건 공정한 경쟁의 룰 자체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이와 관련해 “복수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실제 매주 발표되던 PNR리서치 조사결과가 이번 주에는 아무런 설명 없이 발표되지 않았고, PNR리서치는 ‘발주처로부터 아무런 설명 없이 여론조사를 중단하라는 일방 통보를 받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책임 있는 기관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마친 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면 거기에 대해 살펴보고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겠지만 어떤 근거도 없이 주장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관련해서는 “본인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남 탓을 하고 있다”며 “아내의 논문도 단순 표절을 떠나 사기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가족 문제를 마치 남 얘기하듯 하는 부분에 대해 본인이 반성하고 왜 지지율이 떨어지는지 자성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도봉구를 찾아 “‘임대차 3법’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방진기 중개사협회도봉지회장을 만나 “현장에서 들어보니 전세난도 심각하고 잘못된 임대차 3법 규제 때문에 서민들이 받는 고통이 너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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