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경북도 치유의 숲 시군 예비심사 후 1곳 최종 신청 예정.

▲ 2022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포스터
▲ 2022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 포스터
사회·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내년도 녹색자금 지원 사업 공모가 이달 추진된다.

내년 지원 사업에는 신설 사업이 추가되면서 사업지원 규모가 32%가량 증가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2022년도 녹색자금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녹색인프라 확충과 숲체험·교육지원 등 2개 분야 9개 사업에 지원비가 지난해(249억 원)보다 79억 원이 늘어난 328억 원이다.

이는 공모 대상자가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이나 의료기관에서 특수학교가 추가되고, 치유의 숲 조성과 민간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 편의 개선 등 새 사업이 추가된데 따른 것이다.

새 사업인 치유의 숲 조성사업은 숲길, 치유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2곳을 선정한다. 1곳당 최대 42억 원까지 지원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23개 시·군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공모 신청 사업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복지시설나눔숲(실내외)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및 특수학교 내에 1곳당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해 실내 환경개선과 실외 숲을 조성한다.

또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보행약자층의 안전한 산림체험활동 지원을 위한 것으로 1곳당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한다.

△치유의 숲 조성 △복지시설나눔숲(실외) △무장애나눔길 조성 사업은 오는 23일까지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사업제안서 등을 접수한다. 나머지 사업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녹색자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오는 10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www.fowi.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에서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48곳에 약 63억 원의 녹색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포항시 민들레 공동체와 울진군 등 11곳 녹색자금 19억5천만 원 규모 사업이 진행 중이다.

경북도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저소득, 소외계층 등 사회·경제적 약자가 환경, 문화적 녹색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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