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계기로||연 80억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

▲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 위치한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개소식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 위치한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개소식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스마트워치 등 5G 기반 융합제품 출시 전 시험 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5G 시험망 테스트베드(이하 테스트베드)’가 13일 구미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테스트베드는 기업의 개발기간 단축과 시험비용 절감에 도움을 줘 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150여 개사가 테스트베드를 이용하고 있다. 이번 개소로 80억 원 이상의 시험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기업의 개발기간 또한 5~10주 단축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구미 전자정보기술원에 위치한 테스트베드는 5G 융합제품 관련 중소기업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 검증을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구축에는 총사업비 198억 원(국비 128억 원, 지방비 70억 원)이 투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 구미시가 2019∼2023년 추진하는 이동통신사 상용망과 동일한 수준의 시험·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또 서울 MFT(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센터와 구미 메인센터(구미전자정보기술원)간 연동으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시험망 서비스를 병행한다.

테스트베드는 국내 제조사가 개발한 제품의 기능 및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 및 글로벌 주파수 대역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테스트베드 개소로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개발 기간 단축, 시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5G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5G 제품 개발 기업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이 마련되었다”며 “경북도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5G융합산업 선도 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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