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표 시의원 문화 분권 실현, 대구시 지역문화진흥조례 발의

발행일 2021-07-13 15:29: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시민들의 자발적 문화 활동을 장려하여 삶의 질 향상 기대

홍인표
대구시의회 홍인표 의원(중구1)은 13일 시민들의 자발적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지역문화분권 기초 마련을 위한 ‘대구시 지역문화진흥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기존 ‘대구시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를 ‘대구시 지역문화진흥 조례’로 개칭하면서 전부 개정 발의했다. 개정 조례안에는 ‘지역문화’와 ‘생활문화’를 구분, 지원 방향을 따로 정하도록 하는 한편 대구시 문화협력위원회 신설 및 생활문화진흥계획 강화 등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대구시 문화예술 관련 조례의 경우 지역문화와 생활문화에 대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지원대상과 방향에 혼선이 있었다”며 “개정 조례에서는 ‘지역문화진흥계획’과 ‘생활문화진흥계획’을 구분, 수립하도록 규정하는 등 시민들이 좀 더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조례안 개정에 따라 신설되는 ‘대구시 문화협력위원회’는 대구시가 수립하는 시행계획 수립과 시행·평가,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한다.

또 생활문화진흥계획 체계 강화 및 문화 취약지역 우선 지원에 관한 사항도 규정했다.

홍 의원은 “이번 조례는 생활문화에 대한 체계적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문화취약지역에 대한 우선적 지원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며 “시민의 문화향유 증대와 문화 분권 실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고 강조했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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