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사업 전국최초 ‘제로웨이스트 매장’ 그린그루브 가보니

발행일 2021-07-13 15:11: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그린그루브 경북대점, 자활사업 전국최초 ‘제로웨이스트’카페 개장

대구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여 대구형 소셜 프렌차이즈 카페

13일 그린그루브 경북대점 송명희 대표가 커피를 제조하고 있다.
“2년동안 실직상태였던 제가 일자리까지 얻게 됐어요, 제로웨이스트카페답게 플라스틱활용도 최소한으로 줄여 나가겠습니다.”

13일 그린그루브 송명희 대표는 제로웨이스트카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린그루브는 자활사업 전국 최초로 오픈한 ‘제로웨이스트’ 매장으로 대구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여 만든 대구형 소셜 프렌차이즈 카페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모여 이룬 카페인 만큼 다양한 사회적기업 및 조합들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원두는 소상공인 협동조합인 토브커피에이전시에서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은 원두를 공급받는다. 디저트는 사회적기업인 앨리롤하우스의 쿠키류를 판매하고 있다.

천연소재로 만든 대나무칫솔(닥터노아), 천연수세미(예고은), 샴푸바(동구밭)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소비자가 가져온 리필용기에 세재나 샴푸 등을 소분해서 판매하는 리필스테이션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제로웨이스트카페답게 텀블러를 가져오면 ‘500원’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할인가격을 선보이고 있으며, 따뜻한 음료뿐만 아니라 시원한 음료도 친환경 종이컵에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포장지나 용기를 제외한 알맹이, 다회용품 등 자연친화적인 상품을 중심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이 없는 상품을 판매한다.

그린그루브 경북대점 송명희 대표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자활센터 소속으로 저소득층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고용됐다”며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부족한 점이 많지만 향후 친환경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매출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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