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경찰서 전경.
▲ 구미경찰서 전경.


구미의 한 공장 옥상에서 30대 남성이 자살소동을 벌이다 4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7시30분께 공장 옥상에 올라가 ‘뛰어 내리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상황이 벌어지자 회사 관계자는 옥상으로 올라가 A씨를 설득했고 경찰과 소방 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바닥에 매트리스 등을 설치했다.

A씨는 옥상에 올라간 지 4시간여 만인 오전 11시20분께 자발적으로 옥상을 내려왔다.

이 회사에 보안부서에 근무했던 A씨는 최근 우울증을 앓다 충동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소동을 벌인 정확한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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