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조출동 1만6천여 건, 작년 대비 19.3% 증가

▲ 대구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가 충동해 환자 이송을 진행 중인 모습.
▲ 대구소방안전본부 119구급대가 충동해 환자 이송을 진행 중인 모습.
올 상반기 대구지역 구조·구급 출동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지역 119구급 출동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천241건(7.3%) 증가한 6만1천962건, 이송 인원은 4천913명(14%) 늘어난 3만9천968명으로 집계됐다.

구조 현장에는 1만6천124건 출동, 1만580건 처리, 1천869명을 구조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9.3%, 처리 건수는 4.9% 증가했다.

특히 동물 포획, 안전조치 등 생활 안전 활동 실적이 전년 대비 41% 대폭 늘었다.

대구소방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활동이 줄어든 데다 병원 가기를 꺼린 탓에 출동 건수까지 함께 줄어든 반면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답답함 해소와 백신 접종 등으로 활동이 증가하면서 구조·구급 출동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송 유형은 질병 관련이 7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사고부상(17%), 교통사고(8.4%)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이송이 6천756명으로 질병 이송자 2만7천999명의 24.1%, 전체 이송 인원의 16.9%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집이 2만7천309건(68.3%)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만9천192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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