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개막공연 시작으로 21~22일 총 6팀의 듀엣과 솔로, 군무 등 선보여

▲ 전효진 댄스컴퍼니
▲ 전효진 댄스컴퍼니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ADF)가 오는 14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1~22일 양일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시작된 무용축제는 신인 안무가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시작으로 원숙한 중견 안무가의 무대까지 다양한 춤의 세계로 관객과 만나왔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무용축제는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무용 마니아 층 등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자 젊은 작가와 중견 작가의 작품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영&베테랑’ 공연으로 꾸몄다.

14일 개막공연은 대구시립무용단의 ‘DCDC’가 장식한다.

DCDC는 시립무용단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전·현직 무용수들이 출연해 무용단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는다.

21~22일 본 공연에서는 코로나로 지쳐있는 예술인과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고자 솔로 춤에서 역동적인 남성 무용수의 군무까지 총망라한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축제 ‘영&베테랑’은 오는 21~22일 이틀 간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총 6팀의 듀엣과 솔로, 군무 등 다양한 형태의 안무로 구성된다.

▲ 전혜윤 엘리트발레컴퍼니 대표
▲ 전혜윤 엘리트발레컴퍼니 대표
▲ 김민준
▲ 김민준
▲ 서상재 아트 팩토리 대표
▲ 서상재 아트 팩토리 대표
첫 번째 무대는 전혜윤 엘리트발레컴퍼니 대표와 광주시립발레단, 이원국 발레단 주역을 역임한 체렌필쩨 철먼봇의 듀엣 무대로, G.바이런의 시 ‘해적’의 줄거리를 바탕으로 무대를 펼친다.

두 번째 무대는 2020 전국차세대 안무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민준의 솔로무대이다. ‘It’s a serious talk’를 주제로 인간의 도전 정신과 인간의 본질인 생존 욕구에 대한 내용을 무용으로 표현한다.

세 번째 무대는 서상재 아트 팩토리 대표의 군무 무대며 서상재, 최재호, 박창현, 천기랑, 권지훈, 오동훈, 황창대, 황인찬 등이 출연해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 박민우
▲ 박민우
▲ 최재호 척project 대표
▲ 최재호 척project 대표
네 번째 무대는 제24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한 박민우와 제25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한 김나영의 듀엣 무대이다.

다섯 번째 무대는 최재호 척project 대표의 솔로 무대로 ‘어정섣달에 미끈정월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 무대는 전효진 댄스컴퍼니의 군무로, ‘아버지의 그림자’를 주제로 도시 속에 사는 소외된 계층의 삶과 고통, 좌절을 통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을 현대무용의 극적 표현 방법과 실용 무용을 통한 표현 요소의 확장으로 표현한다.

무용축제 개막공연과 본공연 사이 오는 17일 용지홀에서는 예술인 기 살리기 프로젝트에 선발된 무용장르 공연도 펼쳐진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매년 대구무용협회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해 ADF는 지역의 대표적 무용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10회째를 맞이해 구성한 ‘영&베테랑’은 두 세대 무용가들의 작품으로 대구 무용의 현주소를 알리며 앞으로 더욱 빛나는 ADF의 10년을 기약하겠다”고 말했다.

개막공연 및 예술인 기 살리기 무용장르 공연 입장료는 무료로 진행되며, 본 공연 입장료는 1만 원이다. 문의: 053-668-180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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