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서울서 열리던 축제 대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와 ‘

▲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가 21~22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열린다.
▲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가 21~22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열린다.
▲ 아시테지 인 대구 홍보 포스터.
▲ 아시테지 인 대구 홍보 포스터.
국내 우수 아동·청소년연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동·청소년 연극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하 아시테지)가 손잡고 오는 21~25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청소년 연극축제 ‘아시테지 IN 대구’를 개최한다.

매년 서울에서 국제 여름 축제를 개최해 국내외 유명 아동극 등을 공연해온 아시테지는 29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를 서울을 벗어나 대구, 광주, 인천에서 동시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관객 중심형’ 축제에 초점을 맞춰 유아교육전문가와 함께 작품을 선정했다.

수성아트피아에서 진행되는 ‘아시테지 IN 대구’는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와 ‘할머니의 이야기치마’ 두 작품을 선보인다.

인형극 ‘오늘, 오늘이의 노래’는 21~22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총 3차례에 걸쳐 열린다. 제주지역의 신화 ‘원천강 본풀이’ 이야기를 상상력을 통해 인형극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강림 들판에서 태어난 학이 키운 아이 오늘이의 신비로운 여정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모님을 찾기 위해 사계절이 한데 모인 신비로운 세계 ‘원천강’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오늘이가 던지는 질문에서 시작된 신비스러운 여정 이야기를 전달하고,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흥미로운 신화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풀어냈다.

▲ 오브제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가 24~25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된다.
▲ 오브제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가 24~25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개최된다.
또 오브제 인형극 ‘할머니의 이야기치마’는 24~25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펼쳐진다.

주인공 할머니의 치마 속에서 나오는 제주 이야기는 작은 것의 소중함, 훼손된 자연 되살리기 등을 고민하게 한다.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설문대할망 신화와 포근한 패브릭 소재의 오브제를 활용한 따뜻한 공연으로 인기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아시테지 인 대구 공연을 준비하며 지역 아동, 청소년들에게 작품성 있는 아동극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 스펙트럼이 확대돼 공연을 즐기는 아동, 청소년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53-668-1800.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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