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월 본경선 진출 ‘6룡’ 확정

발행일 2021-07-11 18:05: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 통과

11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오른쪽부터),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본경선 추미애·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김두관(기호순) 후보를 확정하고 오는 9월 최종 후보를 뽑기 위한 일정에 돌입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 각각 50%를 반영한 예비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6위 안에 들지 못하며 예비 경선에서 탈락했다.

본경선에 오른 6명의 주자는 9월 최종 결선까지 50여 일간의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선출 방식은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대통령 후보가 낙점되는 형식이다.

현재 경선은 대세론을 굳혀 과반을 득표하려는 이재명 후보와 이에 맞선 ‘반이재명’ 후보들의 대립 구도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추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달리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지 않자 ‘이재명-추미애 연대설’이 정치권에 퍼졌다.

이낙연 후보와 정세균 후보가 ‘반이재명 연대’에 나선다면 추 후보는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독자행동’을 할 수 있고, 지지세가 붙은 만큼 이는 경선판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기지 못해 결선투표가 진행된다면 그의 지지층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추 후보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선 완주 의사도 분명히 했다.

탈락자 2명의 컷오프 이후 행보를 놓고도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장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 측 모두 최 지사를 탐내는 듯한 분위기다.

최 지사의 후원회장을 이재명 후보와 가까운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맡았다는 점, 최근 이낙연 후보와 최 지사가 식사를 했다는 점 등을 놓고 이합집산과 관련한 갖가지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매머드급 단일화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예비경선에서 2·3위가 협력할 경우 최종 승자가 뒤바뀔 정도의 ‘삼각구도’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단일화 움직임에 탄력이 붙진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로나19 변수가 부각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확산일로인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방역상황과 맞물려 경선 일정을 미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질 수 있어서다.

경선 연기론이 재점화할 경우 반이재명 전선을 강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예비경선을 통해 확정된 6인 후보들은 본경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본격적으로 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 대선경선기획단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세 차례에 걸쳐 공개하는 ‘슈퍼위크’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이에 1차 선거인단(7월5~11일 모집)은 다음달 11~15일에 투표해 마지막 날인 15일에 개표하고, 2차 선거인단(7월16~8월3일 모집)은 다음달 25~29일 투표해 29일 개표한다.

3차 선거인단(8월16~25일 모집)은 9월1~5일 투표해 5일 개표하게 된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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