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형 상가 6개, 일반형상가 1개 총 7개 상권 선정

▲ 대구시청
▲ 대구시청


대구 중구 북성로상점가, 서구 원고개시장 등 대구지역 개 상권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시범상가 지정사업’에 선정됐다.

스마트 시범상가는 소상공인이 밀집된 상권에 비대면 주문 시스템인 스마트오더와 미러링, 키오스크, 서빙로봇, 디지털 사이니지 등 스마트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대구에서 7개 상권(복합형 상가 6개, 일반형상가 1개)이 선정돼 1개 상권당 최대 2억1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스마트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선정된 상권은 중구 북성로상점가, 동구 터미널30길상점가, 서구 원고개시장, 북구 동천역상가·동대구신시장, 달서구 성서아울렛타운상점가·두류 젊음의 광장 상점가다.

이들 상권의 소상공인들은 디지털·스마트화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대구에서는 지난해 서문야시장, 칠성야시장, 와룡시장 3개 상권에 스마트기술이 도입됐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으로 비대면 주문시스템(스마트오더)뿐 아니라 키오스크, 서빙로봇 등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함께 지원하는 복합형상가가 전국 최다인 6개소가 선정됐다.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열의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지정사업에는 의류, 공구, 음식 등 다양한 업종을 포함하는 상권이 선정된 만큼 대구시는 점포별 특색에 맞는 기술을 도입한다.

향후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독창적인 상가 이미지를 만들고 다양한 행사 등을 개최해 해당 상원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거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대구시 정의관 경제국장은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상점이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시범상가 지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기술 적용이 가능한 상점가를 적극 발굴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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