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시장 지하주차장 2022년 12월 준공 예정…주차면 수 110대||신매시장 지하주차장

▲ 1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 주방골목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 1일 오전 대구 북구 칠성시장 주방골목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무질서한 주차와 교통혼잡으로 이용객과 지역민의 불편이 이어지는 대구 전통시장들이 주차장환경 개선 사업에 나선다.

북구 칠성시장과 수성구 신매시장은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주차환경개선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두 시장 모두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된다.

6일 북구청에 따르면 칠성시장로 지하주차장은 연면적 4천㎡,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주차면 110면을 조성한다. 준공은 2022년 12월 예정이다.

위치는 칠성시장로 주방가구골목과 신천 둔지 사이다.

칠성시장은 칠성야시장과 별빛광장 조성으로 인해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

또 2019년 11월 칠성야시장이 열렸을 당시 신천둔지 공영주차장 사용 문제를 놓고 일부 상인들이 거센 반대 입장을 표명해 야시장 오픈이 연기되기도 했다.

대구칠성종합시장연합회 김영기 회장은 “지하주차장이 조성되면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성구 신매시장에는 2023년 하반기에 지하주차장이 조성된다.

사업비 16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매시장 지하주차장 규모는 연면적 5천520㎡, 지하 2층 주차면 134대다.

수성구청은 주차장 지상에는 완충녹지로 보행로, 산책로 등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신매시장에는 주차장이 없어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의 민원이 많았다” 며 “특히 장날인 매주 목요일이 되면 인근에 불법주차를 하는 차량으로 교통혼잡이 지속됐는데 주차장이 조성되면 주민들이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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