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휴먼 리소스〈36〉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정학 상무이사

발행일 2021-07-06 15:25: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비와 지방비로 스페이스 오즈 공간 조성

섬유업계 36년간 종사, 조합원업체의 애로사항 해결 앞장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정학 상무이사가 대구섬유회관 3층에 있는 스페이스 오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구·경북 섬유가 꽃을 피웠던 1980년대처럼 섬유의 부흥을 이끄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정학(61) 상무이사가 이 같이 말하며 지역 섬유 재도약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하 대경직물조합)은 지역 섬유업계 종사자(433개사)들이 모여 설립한 조합이다.

출범한 지도 어느 덧 52년이 넘었다.

섬유업계에 36년간 종사한 이정학 상무이사는 ‘베테랑’으로 불린다.

대경직물조합 직원들과 함께 조합원 업체와 끊임없는 소통해 어려움을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자료조사 및 현장방문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그 결과 관세감면, 긴급금융지원 등 어려움에 처한 지역 기업들의 경영에 도움을 줬다.

특히 이 상무이사는 지역 어느 협동조합에서도 시도하지 않은 국비와 지방비를 유치해 ‘스페이스 오즈(SPACE 5'S)’라는 공간을 섬유회관 3층에 조성했다. 국비를 따내기 위해 6개월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동했다.

스페이스 오즈는 △공유 △작업 △소통 △판매 △홍보 5가지 작업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곳에는 원단오브제, 아카데미존, 패션의류 제작 워크룸, 디자인실, 스튜디오, 1인 미디어실, 재봉실, 비대면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조합원 업체들이 생산한 원단을 이용해 제작한 의류를 SNS로 판매하는 작업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섬유 관련 스타트업 기업은 물론 디자이너를 꿈꾸는 대학생 등에게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2019년 조합 50년사 책자 발간을 주도적으로 했다. 이 상무이사가 직접 자료 수집 등을 했고 그 결과 446쪽에 달하는 조합의 역사가 담긴 책자가 완성됐다.

이 밖에도 베트남, 중국과의 화상 수출상담회 개최,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연구개발사업 참여 등 지역 기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모두 이정학 상무이사의 손을 거쳤다.

올해는 섬유회관 4층에 스페이스플러스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AR(증강현실) 스마트패션 의류제작 생산 공간을 조성해 봉제업체의 매출 증대와 창업을 돕는 것이다. 기존에 구축된 스페이스 오즈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무이사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표창,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대구경북중소기업인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역 섬유업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협동조합 직원과 함께 늘 고민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섬유가 다시 한 번 더 일어나 지역 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 이정학 상무이사가 대구섬유회관 3층에 있는 스페이스 오즈에서 원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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