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65명인 패션연, 현원 47→33명||단전 및 통장압류 조치 통보

▲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경.
▲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전경.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하 패션연)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공연구노조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지부(이하 패션연노조)가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에 패션연의 대다수 직원이 퇴사해도 해결되지 않는 운영비 확보 방안을 촉구했다.

패션연과 패션연노조는 5일 노사 공동 성명서를 내고 “정부사업의 참여여부와 상관없이 패션연 전 직원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라”며 “섬유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섬유전문연)의 예산 확보를 위한 근원적 방안과 정상운영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통폐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패션연은 재정악화로 지난달 급여 지급이 중단된 가운데 관련 기관으로부터 이달 국세·재산세 및 다음달 4대보험·전기세 미납 시 단전 및 통장 압류조치를 통보 받았다.

정원이 65명인 패션원은 지난해 47명으로 유지되다 권고사직·희망퇴직·무급휴직·기간제 기간만료 통보 등으로 현재 33명만 남아있는 상태다.

패션연 관계자는 “산업부 산하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사업 참여 연구원들에게 급여를 100%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사업에서 패션연을 제외시키려 해 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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