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경찰청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1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속도하향 주요 구간 13개소에 대한 ATMS(첨단교통관리시스템) 평균 주행속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주행속도가 같거나 최대 3㎞/h 빨라졌고 과속 운행이 많은 심야시간대에는 최대 3㎞/h 낮아졌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속도가 높아진 것에 대해 경찰은 속도하향 주요구간에 대한 연동체계 개선과 속도에 맞는 정속 운전 등 자연스러운 교통흐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조사 기간 교통사망사고는 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건) 대비 52% 감소해 교통 사망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 단속도 충분한 계도를 통해 시행 초기 일일 2천238건에서 지난달 말 기준 2천71건으로 감소하는 등 안전속도 5030이 점차 자리 잡는 중이다.
또 교통사고가 많은 도시부 이외 도로에도 제한속도 하향을 추진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단속카메라 106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경찰청 이희석 교통과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 사항을 발굴 개선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사망사고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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