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는 대체로 흐리거나 비 소식 있어

▲ 전국에 비가 내리며 장마가 시작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에 비가 내리며 장마가 시작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올 여름 찜통더위와 열대야는 늦장마의 영향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평년 장마기간으로 볼 때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한 달 이후인 8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대구·경북의 장마철 기간은 38일로 평년(32일)보다 6일 길었고 총 강수량은 381.6㎜다.

장마는 평균 6월 하순에 시작해 7월 하순까지 한 달간 지속된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폭염이 찾아온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장마가 늦게 시작됨에 따라 한 여름날의 불청객인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시점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는 14일 까지 장맛비가 이어진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31℃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다.

5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경북남부는 밤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6일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겠다.

이번 예보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21~24℃, 낮 최고기온은 25~32℃로 평년(최저기온 19~22℃, 최고기온 25~31℃)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5일 대구·경북은 대체로 흐리겠고, 울릉도·독도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다. 6일은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8~23℃, 낮 최고기온 26~31℃,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 낮 최고기온은 24~29℃를 기록하겠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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