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은 학교의 노후 건물을 개선하는 교육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 포항 연일초·청림초와 울릉초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은 교육부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8조5천억 원을 투입해 40년 이상 경과한 건물을 제로에너지 건축 기법을 적용, 개축 또는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사전기획 과정에서 수요에 따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복합시설도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개축 및 리모델링에 선정된 연일초·청림초·울릉초 건물은 1960~1970년대 건축돼 노후화에 따른 안전과 학습 여건 악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연일초는 2개동 총사업비 150억 원, 청림초는 3개동 총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울릉초에도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노후화된 2개동 시설을 개선한다.

각 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지역주민 등 사용자들이 건축가와 함께 참여해 함께 밑그림을 그리는 사전기획부터 시작해 설계에 들어가고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김 의원은 “미래형 학습 환경 구축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이 구성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노후 건물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교가 주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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