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공간 활용 대구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무영당, 대지바 1차 사업 대상



▲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 무영당(중구 서문로1가 58) 전경.
▲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 무영당(중구 서문로1가 58) 전경.
대구시는 1일 한국부동산원, 대구도시공사와 ‘공공기관 협업, 유휴공간 활용 대구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폐공장, 폐창고, 빈집, 빈 점포, 빈 사무실 등 도심 내에 산재한 다양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담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들을 서로 연계해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1차사업으로 시가 매입해서 보존에 성공한 중요 근대건축물인 무영당(민족자본 최초 백화점)과 대지바(구상 시인 활동공간) 가 대상이다.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이 건물 리모델링을, 대구도시공사는 공간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리빙랩(제2회 어반그레이드) 운영을,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참여 주체를 연계시키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갈등을 조율하는 등 각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서 공간 조성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기관들은 지난 2월부터 이번 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행정과 공공기관, 민간중심 플랫폼이 사업추진 거버넌스를 구성해 매년 협의를 통해 사업대상을 정해 역할을 분담하는 장기 협업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구시 권오환 도시재창조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행정과 공공기관, 민간중심 플랫폼이 협업해서 사회적 가치와 공익 창출에 기여하는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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