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월말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서울 수도권 줄고 지방은 늘어…대구 미분양 대책

▲ 5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 5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대구의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늘면서 5월 기준 1천호를 넘겼다. 한달새 증가폭으로는 전국 최대며, 특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많다

공급과잉 누적과 입주 물량 증가, 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 강화 영향으로 미분양 관리 대책이 요구된다.

국토교통부가 6월30일 발표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주택수는 1천186호로 전달(897호)에 비해 32% 증가했다.

대구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해 연말 280호, 올해 3월까지 153호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나, 올해 1분기 이후 공급한 아파트에서 잇따라 청약미달이 나오면서 4월 이후 미분양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구군별 미분양 주택수는 대구 동구에서만 1천52호, 북구 78호, 수성구 25호, 중구 23호, 달서구 7호다. 서구와 남구, 달성군에서는 미분양이 없다.

준공 후 미분양도 대구는 130호로 전달(86호)에 비해 44호(51.2%) 늘어났다.

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1만5천798호) 대비 0.9% 줄어든 1만5천660호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의 미분양은 줄었지만 지방에서 148호 늘었다. 특광역시에서는 대구 미분양이 가장 많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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