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1호선 양남면 나산리~감포읍 나정리 5.8㎞구간 4차로 확장 추진||국도 14호선

▲ 경주 양남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국도 31호선에 있는 봉길터널. 편도 1차선으로 개통돼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이다.
▲ 경주 양남과 문무대왕면을 잇는 국도 31호선에 있는 봉길터널. 편도 1차선으로 개통돼 사고 위험이 큰 구간이다.




경주시가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국도 31호선에 위치한 월성원자력 우회도로 봉길터널의 4차선 확장을 위해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국도 31호선(양남 나산~문무대왕 봉길) 확장, 국도 14호선(양남 효동~문무대왕 두산) 개량, 국도 14호선(울주 범서~경주 외동) 확장이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은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종합 평가를 거쳐 7월 중 확정된다.



우선 국도 31호선 확장사업은 1천178억 원을 투입해 양남면 나산리에서 감포읍 나정리까지 5.8㎞구간을 현재의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이 구간에 있는 봉길터널의 경우 차로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어 ‘제2봉길터널’을 통한 4차로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국도 14호선 개량사업은 669억 원의 사업비로 양남면 효동리에서 문무대왕면 두산리까지 7.73㎞구간을 개량하는 것이다.

국도 14호선 확장의 경우 사업비 571억 원을 들여 울주군 범서읍에서 외동읍 문산리까지 4.39㎞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국도 14호선에 대한 개량 및 확장은 감포읍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외동읍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교통수요 및 물류수송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시는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서부터 이들 사업에 대한 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했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시는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등을 여러 차례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도 31호선과 14호선의 확장 및 개량 사업은 경주의 교통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동안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정부부처를 수차례 찾아 지속적인 협의를 한 만큼 이번 사업이 제5차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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