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3주년 엄태항 군수…“봉화의 가장 빛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

▲ 봉화군이 추진하는 주요사업 발전 조감도.
▲ 봉화군이 추진하는 주요사업 발전 조감도.


엄태항 봉화군수가 ‘새로운 변화와 도전 더불어 풍요로운 봉화’ 실현을 비전으로 이끈 민선 7기가 어느덧 3주년을 맞았다.

대구·경북 최초로 4선 단체장인 엄 군수는 민선 7기 ‘전원생활 녹색도시 봉화’ 건설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봉화퍼스트 △햇살복합영농 △녹색전원생활 △최고의 문화관광 △노후가 행복한 복지를 5대 군정운영 방향으로 설정하고 지방소멸을 막고자 행정력을 집중했다.

우선 봉화군은 민선 7기 모든 정책의 귀결점을 봉화퍼스트로 정하고 외부로의 자본 유출을 막는 데 노력했다.

봉화사랑상품권 발행 및 시장애 불금축제 등 다양한 지역의 자본 선순환 정책을 펼친 결과 이달 현재 누적 발행액 321억 원의 봉화사랑상품권을 유통하는 성과를 거뒀다.





▲ 1만 원권 봉화사랑상품권.
▲ 1만 원권 봉화사랑상품권.


◆햇살영농이 봉화의 희망으로

봉화퍼스트가 지역경제 선순환 모델을 제시했다면 햇살영농 봉화는 지역의 희망을 품었다.

군은 경북 최초로 에너지 기본조례와 에너지 기금 운용 조례 등을 제정해 지난해 3월 봉화군민 녹색에너지 협동조합을 설립하며 지역민 주도의 녹색에너지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봉화읍 화천리, 도천리 일원의 분양형 태양광발전사업(16.2㎿ 규모)은 2022년 마무리된다.

또 공유지를 활용한 협동조합형 태양광 발전사업(20㎿ 규모)은 지역민이면 누구나 소규모 자본으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연 프로젝트다.

산간지역의 풍력을 이용한 석포면 오미산 풍력발전사업(60㎿ 규모)은 석포면 전체 주민의 지분 참여를 이끌어 내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준 사례로 꼽힌다.

또 2019년 경북에서 최초로 시행한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올해도 추진해 6천834곳 농가를 대상으로 80만 원 상당의 봉화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







▲ 엄태항 군수(뒷쪽)가 직원과 함께 청량산 명승둘레길을 조성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엄태항 군수(뒷쪽)가 직원과 함께 청량산 명승둘레길을 조성하는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최초·최고의 수식어…봉화의 관광

엄태항 군수의 뚝심 있는 군정추진 방식에 걸맞게 봉화군이 추진하는 관광개발사업에는 유독 최고 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192억 원을 투입해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량산 명승둘레길 조성 사업은 기존 탐방로를 대체할 신규 탐방로 1.1㎞ 구간을 개설하는 프로젝트다.

명승둘레길 탐방로에는 길이 600m, 높이 170m에 달하는 세계 최장 산악 출렁다리가 조성되는 만큼 벌써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 조성 사업에도 87억 원을 투입했으며 2022년 7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복합문화공간의 인도교(길이 116m, 폭 10m)와 봉화 대표 특산물인 송이를 형상화한 높이 66m의 전망 타워가 들어선다.

특히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는 봉화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하천 위에 세워지는 최초의 전망 타워인 만큼 기대가 크다.





▲ 봉화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의 조감도.
▲ 봉화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는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의 조감도.




내성천경관전망인도교와 연계한 호골산 관광명소화 사업은 도심 어트랙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성천 명품화 프로젝트다.

840m 길이의 짚와이어와, 전망대, 탐방로, 경관 조명 등을 2023년 6월까지 설치해 은어·송이 축제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군은 봉화은어축제를 경북도 최초로 온라인으로 개최해 새로운 축제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제9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비대면 축제 대상을 받았다.









▲ 봉화읍 삼계리에서 추진 중인 도심형 전원주택 단지의 조감도.
▲ 봉화읍 삼계리에서 추진 중인 도심형 전원주택 단지의 조감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봉화로 거듭

엄 군수가 민선 7기에 진행한 모든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누구나 살고 싶은 봉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우선 90억 원을 투입해 녹색에너지와 연계한 테마형 전원주택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1차 지구인 물야면 북지리 60세대, 춘양면 소로리 25세대를 2022년 분양할 계획이다.

또 100억 원을 들여 봉화읍 삼계리에는 도심형 주택단지 100세대를, 춘양면 도심리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청소년산림센터 직원들의 거주 편의를 위한 실거주형 주택단지 60세대를 2023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진되는 버섯클러스터 사업은 물야면 북지리 일원에 2022년까지 대규모의 버섯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친환경 에너지 발전시설을 지원해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에 155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도 봉화읍과 춘양면이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원도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0억 원의 사업비로 봉화읍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3개소의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 2개소의 농어촌 새뜰 사업을 각각 진행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5년간 430억 원을 지원받는 농촌협약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춘양생활권(춘양·법전·소천·석포)의 정주 환경을 대변혁할 기회를 잡게 됐다.



▲ 엄태항 군수와 전원농촌개발과 직원들이 최근 43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엄태항 군수와 전원농촌개발과 직원들이 최근 43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엄태항 봉화군수…민선 7기를 새로운 전환점으로

엄태항 봉화군수는 “민선 7기 3년은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맞서서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를 완수하고자 쉼 없이 달려 온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시기였다”며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국가적 위기를 3만1천여 명의 군민과 공직자가 희생을 감내하며 이겨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봉화 미래발전을 이끌 주요 핵심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민선 7기가 봉화군정사에 빛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도록 집중하겠다”며 “민선 7기의 남은 1년도 군민의 행복과 봉화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엄태항 군수가 제9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받고 있다.
▲ 엄태항 군수가 제9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받고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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