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2017년 상주시 낙동면 한 마을회관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위한 협약 및 현판식이 열리는 모습.
▲ 경북도가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2017년 상주시 낙동면 한 마을회관에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을 위한 협약 및 현판식이 열리는 모습.
경북도가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역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자살률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29.4명으로, 전국 평균(26.9명)보다 높다.

도는 이에 따라 2015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등을 마련해 자살위기자 조기발굴과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특화사업에 들어갔다.

먼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농약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생명사랑마을 183곳을 지정하고 마을마다 생명지킴이를 선정해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음독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또 번개탄 판매가게와 숙박업소 업주들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실천가게, 숙박업소 사업을 추진해 자살위기자 발견을 위한 생명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우리 동네 의사와 약사가 생명지킴이 활동을 하는 우리 동네 생명사랑 병의원·약국 640곳을 지정해 자살위험이 높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 홍보 및 연계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는 고층건물 추락예방을 위해 6개 시·군 10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은 “생명 안전망 구축은 도민이 함께 하는 사업”이라며 자살위기자 발굴과 생명 지킴이 사업 추진에 도민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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