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25일 오후 3시30분 대구시청 앞에서 차별금지법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차별금지법제정 촉구’ 전국 순회 일정의 일환이다.

차별금지법은 정 의원이 지난해 6월29일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성별, 장애, 인종, 가족 상황, 종교, 정치적 의견, 성적 지향, 성 정체성, 학력, 고용형태,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고 예방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발의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아직 법안 논의조차 시작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명애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한민정 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 10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법사위는 이에 앞으로 차별금지법안의 채택과 폐기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북구청을 찾아 건립 여부를 놓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한 이슬람사원(모스크) 건립 문제와 관련해 면담을 진행한다. 이후 대구시청 앞에서 한국게이츠 투쟁 1년 문화제에 참석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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