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올해 1차 정례회 22일간 일정 마무리

발행일 2021-06-23 16:29:2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의, 시정질문 등

경주시의회가 2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1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의, 시정질문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경주시의회가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0회 경주시의회 제1차 정례회 2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예산결산심사, 조례안 심의 등에 이어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의 안건을 다뤘다.

경주시의회가 2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1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의, 시정질문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상도 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23일 시정질문에서 김상도 시의원은 도시계획도로 관리부실로 인한 정주여건 악화 및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등의 지하매설물 설치 부실시공으로 도로 침하가 발생해 주민생활 개선대책이 절실하다며 대책을 주문했다.

이만우 시의원은 “경주시가 가축분뇨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 소규모․고령 농가 축분 처리 민원 해결과 축분비료 공급 부족 문제 해결방안으로 시보조금 추가 지원하는 방법”을 물었다.

이에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산을 확보해 축분 사용 지역퇴비생산업체 이용농가에 추가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최덕규 시의원은 “2016년 사용후 핵연료 즉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반출약속을 어긴데 대한 경주시의 대응방안을 설명해달라”고 질문했다.

주 시장은 “올해 3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서 임시저정시설 관련 법․제도적 정비, 합리적 지역지원 방안 마련 권고를 포함한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정부 권고안이 발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출약속 미이행 부분에 대해서는 고준위방폐물 처분장 설치와 임시저장중인 사용 후 핵연료 반출 시까지 보관료 지급 등 우리 시의 입장이 반영된 ‘사용후핵연료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경주시의회가 2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1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의, 시정질문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동해 시의원이 시정질의하는 장면.


이에 앞서 지난 22일은 김동해 시의원이 “충효동 도시개발사업과 월성동 도동 토지구획정리 사업 미준공에 따라 재산적 가치 하락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 시의 대책이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주낙시장은 “충효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6년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후 현재까지 사업추진 중에 있으며, 행정소송이 진행중이어서 결과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도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조합을 구성하여 환지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사업으로 법정소송, IMF 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면서 “사업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이지만 조합에서 아파트사업 유치를 통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선자 시의원은 환경미화원의 근무여건 및 안전관리 개선 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대안을 제시하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경주시는 환경미화원 신규 채용(6명) 등 기동배치 인력을 6명에서 16명으로 대폭 보강하고 7월1일부터 읍면 대체인력 신속 배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주시의회가 2일부터 23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1회 정례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심의, 시정질문 등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경주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고 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은 “시의원들이 22일간 행정사무감사와 조례안 심의 등으로 집행부의 업무추진에 대해 깊이 들여다보면서 보완해야할 내용들을 점검했다”며 “공무원들은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지적된 내용들은 철저하게 개선하고 더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문무대왕면에서 예기치 못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시민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경주시에서는 백신접종과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고, 시민들도 적극 협조해 건강한 경주시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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