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중소기업 근로자 5년간 매월 10만 원 내면 2천100만 원 받는다

발행일 2021-06-22 15:55: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2일 경북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사랑 내일채움공제 지원 업무협약

중소기업근로자 장기재직·목돈마련 기회 제공, 참여자 70명 모집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2일 도청에서 ‘경북사랑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이달 말부터 1인 이상 경북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5년간 매월 10만 원씩 적립하면 만기 때 2천100만 원의 목돈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경북도가 도내 중소기업 고용 유지와 우수인재 신규 유입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의 ‘경북사랑 내일채움공제’를 통해서다.

경북도와 중진공은 22일 도청에서 내일채움공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지원하는 ‘경북사랑 내일채움공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 중진공은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고용 문화를 창출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가 공동으로 공제부금을 5년간 적립해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경북도는 사업주 부담금 중 근로자 1명당 월 1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월 중소기업 근로자가 10만 원, 기업 14만 원, 경북도 10만 원을 불입하면 5년 후 근로자는 2천100만 원을 지급받는다.

경북도는 ‘경북사랑 내일채움공제’ 지원으로 도내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 증가와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중소기업에는 고숙련 인재 유출을 막아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일자리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사랑 내일채움공제는 경북지역 근로자들이 희망을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목돈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인력유출 문제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인력에 대한 투자의지가 높은 기업에 중점 지원해 기업 스스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사랑 내일채움공제 지원 사업은 23일부터 경북도 및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70명(기업당 5명 이내)을 모집한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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