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오
▲ 김지오




▲김지오(여, 3.24㎏, 2021년 5월22일생)

▲엄마랑 아빠-유지현, 김용현

▲우리 아기에게-햇살이 따스하고, 공기도 포근한 5월에 엄마 아빠 품에 안긴 지오야.

지오랑 만나려고 10개월 정도를 손꼽아 기다렸어.

엄마는 뱃속에 있는 널 10달 동안 지켰고, 아빠는 엄마랑 지오가 모두 건강하게 해달라고 항상 기도했어.

지오가 태어난 날 아침에는 엄마랑 아빠는 널 곧 만난다는 생각에 마음 설레고, 정말 정신없었어.

엄마는 병원이 무서웠지만 잘 참았고, 아빠는 지오를 처음 만난 후 갑자기 눈물을 흘렸어.

처음 부모가 되는 경험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우리 지오가 너무 예뻐서 감동받은 것 같아.

사랑하는 지오야~ 지금의 하루하루를 넌 기억하지 못 할 거야.

대신 엄마·아빠는 매일을 기억하고 있어.

지오가 조금 더 크면 이 메시지를 보면서 신기해 할 지도 몰라.

우리 딸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어디서든 사랑받고, 삶의 무게 따위는 가볍게 털 수 있는 그런 행운이 지오에게 깃들기를 바란다.

건강한 미소와 세상의 지혜를 엄마 아빠가 물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우리 딸 지오야. 사랑해♡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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