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왼쪽),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가운데),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왼쪽),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가운데),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발탁했다.

1996년생 대학생이자 역대 최연소 청년 비서관에, 국회 경험이 없는 ‘0선’ 정무비서관이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당선으로 시작된 ‘청년 열풍’이 청와대에까지 불어 닥친 것으로 평가된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3명의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그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최연소이자 최초의 대학생 비서관이 됐다. 박 비서관은 비서관직 수행을 위해 휴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비서관은 사법고시 41회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다.

지난해 4·15 총선 때 서울 강남병에 전략공천 받아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민주당 법률대변인으로 활동했고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내고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며 “김 비서관이 법조인으로 20년간 활동했고 당에서도 역할을 해 정무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교육비서관은 연세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행시(35회)를 거쳐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대변인·대학지원관·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정치권에선 청년비서관 자리에 20대 중반의 청년을 내정하고 청와대와 정당 간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비서관 자리에도 정치 신인을 발탁한 것을 두고 세대교체 바람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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