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곳곳 축산악취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축사 악취 최고 95% 이상 저감 성과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커피 찌꺼기로 불리는 커피박이 유용미생물(EM)과 결합해 축사 악취제거에 활용된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과 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축사주변 악취는 주민의 환경만족도를 낮추는 주요 요인이다. 경북지역 곳곳에서도 축산악취로 인한 지역주민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 새 4배 이상 증가 추세지만 기존 악취저감시스템과 대책으로는 악취저감에 한계가 있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악취저감 관련 연구를 대학과 기업, 일선 시·군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실무추진팀을 구성하고 관련 대학 및 유관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커피박과 EM을 활용한 축사 악취저감 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단계지만 연구원에서 실시한 악취측정 결과에서 축사 악취를 최고 95% 이상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도내 축산농가의 악취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경북광역자활센터와 도내 커피판매점의 커피박 수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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