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해 달라”

발행일 2021-06-21 15:40:2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부겸 국무총리 향해 조치 촉구

무소속 홍준표 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요청했다.

홍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성구는 2017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각종 규제로 노후 아파트 정비 사업의 지연, 도심 노후화, 지역 발전 저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수성을 지역은 지구 단위 개발을 통한 전면적인 재개발, 재건축이 시급히 필요하나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등의 규제에 묶여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대표 발의한 주택법 개정안이 지난 1월 공포·시행됨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을 시·군·구 또는 읍·면·동 등의 단위로 지정하고, 주택 실소유자 피해 방지를 위해 조정대상지역 유지 여부를 반기별로 재검토할 수 있게 됐다”며 “수성구 일부 동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부겸 총리도 지난 20대 지역구 국회의원과 21대 총선 후보자로 활동할 당시 이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지역구민들에게 공약했었다”며 “이제 권한을 가진 현직 총리로서 책임 있는 조치와 적극적인 노력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지난 1월 범어동·만촌3동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지역 현실에 맞는 동별 지정을 검토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9일에도 같은 내용으로 국토부에 재요청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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