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영입한 캄보디아 출신 스롱피아비 선수 출전 2번째 만에 우승

▲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원엔젤스 소속 스롱피아비 선수(왼쪽)가 윤재연 구단주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여자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블루원엔젤스 소속 스롱피아비 선수(왼쪽)가 윤재연 구단주와 함께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지난 14일부터 열린 블루원챔피언십 한국여자당구대회(LPBA)에서 경주를 연고지로 둔 블루원엔젤스가 창단 2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블루원은 올해 캄보디아 출신 스롱피아비 선수 등을 영입해 팀을 보강했다.

스롱피아비 선수는 국내 당구여제로 불리는 김가영 선수를 결승에서 만나 첫 세트를 내주고 연속 3세트를 이겨 3대1로 역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롱피아비 선수는 블루원에 입단하며 프로로 전향한 두 번째 치른 경기에서 따낸 우승인 만큼 앞으로 여자 당구계의 돌풍으로 급부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블루원엔젤스가 있는 경주는 역사·문화 유적이 많고 경치가 아름다워 고향과 비슷한 환경이라 더욱 기쁘다”며 “이 같은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경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블루원에 소속돼 경기를 치르는 자체가 영광이다”고 웃음 지었다.



블루원리조트 대표인 윤재연 구단주는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대회에서 소속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더욱 의미가 있다”며 “더 많이 선수를 후원하고 지원해 블루원이 한국 최고의 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원엔젤스 소속 남자팀도 4강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뒀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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