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 운수초 병원유치원 원생들이 한 슈퍼마켓에서 직접 고른 물건들의 가격을 물어보고 구입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 고령군 운수초 병원유치원 원생들이 한 슈퍼마켓에서 직접 고른 물건들의 가격을 물어보고 구입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고령군 운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 최근 우리 동네 돌아보기 체험활동을 통해 원생들에게 동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이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운수초 병설유치원은 지난 16일 ‘동네로 놀러가요’라는 생활 속 주제에 맞춰 원생들이 직접 유치원 옆 우체국에서 하는 업무를 배우고 동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역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운수면사무소와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소, 인근 파출소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원생들은 한 슈퍼마켓 업주에게 “이 과자 얼마예요”, “우린 1천 원밖에 없어요. 그럼 이 과자 살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가격에 맞는 과자들을 골라 가방에 담았다.

또 다양한 기관들을 돌며 마주친 논가에 다다르자, “선생님 여기에 개구리가 살아요?” 등에 대한 질문을 인솔 교사에게 하기도 했다.

운수초 병설유치원에 한 교사는 “우리 동네 돌아보기 체험 활동을 통해 원생들이 다양한 생활 모습들을 바라보며 지역을 위해 수고하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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