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서 공공의료 및 제2 의료원 역할 토론회 개최돼

발행일 2021-06-20 17:08:3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공공의료 역할 토론

대구 동구의회 전경.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동구 갑·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19일 동구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대구지역 공공의료 확충 필요성과 공공의료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동구의 협력의원인 박주민 국회의원(서울 은평구갑), 이재정 국회의원(경기 안양시 동안구을)과 더불어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 계명대 김동은 의과대학 교수, 신현영 국회의원(보건복지위), 한국공론포럼 박태순 상임대표, 대구참여연대 강금수 사무처장, 김정용 동구보건소장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동구의회 의원들이 대구 의정 참여센터 등에 의뢰한 ‘대구(동구)지역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필요성과 기초연구’에 대한 연구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공공의료 전문가를 초청해 구체적 실천 방안을 찾고자 기획됐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의료공공성 강화와 공공병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지방의료원의 현황을 되짚고 감염병 재난 시 지역거점 병원과 지방의료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계명대 김동은 의과대학 교수는 “신종 감염병 대유행과 같은 위기가 닥쳐와도 튼튼한 공공의료 인프라와 시스템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고 의료 취약계층이 사각지대로 내몰리지 않을 때 진정한 ‘메디시티 대구’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월18일 대구지역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주년 기자회견에서 제2 대구의료원 설립 의지를 밝혔다. 이어 대구시의회에서는 제2 대구의료원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예산 1억5천만 원을 승인해 올 하반기 중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