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서대구역 복합개발 연계한 주변지역 재생 선도적인 역할 기대

▲ 기술창조발전소 조감도.
▲ 기술창조발전소 조감도.




서대구 산업단지 내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속속 준공되고 있다.

대구시는 쇠퇴한 서대구권 산업단지에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술창조발전소와 안경테표면처리센터를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술창조발전소는 총 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6천582㎡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난 8일 준공됐다.

안경테표면처리센터는 190억 원을 들여 연면적 6천930㎡,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난 7일 준공됐다.

염색산업단지 내 위치한 기술창조발전소는 이 지역 전통산업 재생을 위한 연구개발 및 가늠터(테스트베드)와 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추고 물 없는 컬러산업 등 신기술 개발로 친환경 제조업 혁신과 지역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에 앞장선다.

특히 염색가공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물 없는 컬러산업의 고도화에 필요한 초임계 염색 및 디지털 날염 등 전문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해 대구시는 지난달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다이텍연구원과 시설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이달 말 입주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보다 앞서 입주자 공모에 나선 안경테표면처리센터는 제3공단 내 안경코팅업체를 집적해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일터를 조성하고자 관련 제조시설과 청정시설, 대기 및 폐수처리시설 등을 갖추고 오는 7월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두 산업앵커시설의 준공으로 앞서 건립된 복지지원시설과 함께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을 통한 거점시설 조성이 일단락된다.

대구시는 향후 서대구역 인근에 계획 중인 미래비즈니스발전소가 완공되면 서대구권 산업단지 활성화뿐만 아니라 KTX 서대구역 복합개발과 연계한 주변지역 재생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 김창엽 도시재창조국장은 “그간 전통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쇠퇴한 노후 도심 공단과 주변지역은 종합적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했다”며 “두 시설이 이 지역 혁신을 이끌 다른 여러 사업과 연계해 상승효과를 내고, 남은 도시재생사업을 잘 마무리해 서대구권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경테표면처리센터 조감도.
▲ 안경테표면처리센터 조감도.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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