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와 공동으로 전국시ㆍ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으로 제안

▲ 장상수 의장.
▲ 장상수 의장.
대구시의회는 장상수 의장이 21일 충북 청주 청남대에서 열리는 2021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 참석해 경북도의회와 공동으로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촉구 건의안’을 제안한다고 20일 밝혔다.

장 의장은 “2012년 대구시의회가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처음 목소리를 낸 후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진척된 사항이 없다”며 “영남의 명산이자 대구· 경북의 정신을 이어주는 맥(脈)과 같은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경북도의회와 함께 나선 만큼 반드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회의에 참석한 전국시·도 의장들에게 한마음으로 지지해줄 것을 촉구한다.

팔공산은 국보 2점과 보물 28점 등 91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한 역사·문화의 보고일 뿐만 아니라 총 5천295종의 생물 종을 보유한 생태자원의 보고이기도 해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기존 국립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또 2015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실시한 ‘국립공원 신규 지정 기본정책 방향 연구’에서도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1순위(7점 만점에 6.96점)를 받는 등 향후 국립공원 후보 가운데에서도 지정이 가장 유력시되는 영남지역의 명산이다.

한편 이번 건의안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공식 안으로 채택되면 곧바로 소관부처인 환경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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