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의 한 초등학생이 구미소방서 상림119안전센터에 보낸 감사 손 편지. “비도 오는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는 짧은 글이 적혀 있다.
▲ 구미의 한 초등학생이 구미소방서 상림119안전센터에 보낸 감사 손 편지. “비도 오는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는 짧은 글이 적혀 있다.


구미의 한 초등학생이 보낸 감사 손 편지가 업무에 지친 구급대원들을 모처럼 활짝 웃게 만들었다.

구미소방서 상림119안전센터는 지난 5일 구미의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감사의 손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비도 오는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팅”이라는 짧은 글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보낸 이는 구미 왕산초등학교의 학생 A양.

그는 지난달 31일 새벽 고열을 앓다 상림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의 도움으로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어린 학생이 보낸 손 편지는 구급대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다.

이영혁 센터장은 직접 학교를 찾아가 A양에게 격려품을 전달하기까지 했다.

이영혁 상림119안전센터장은 “학생의 편지를 받고 직원 모두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이번 재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