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하린이의 존재만으로 그저 행복한 엄마 아빠란다

발행일 2021-06-22 13:07:2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하린


▲이하린(여, 3.3㎏, 2021년 5월4일생)

▲엄마랑 아빠-최선우, 이창형

▲우리 아기에게-

안녕 하린아^^ 엄마랑 아빠야.

10개월 동안 아빠와 엄마의 ‘희망이’였던 하린아.

내일이면 드디어 우리 가족 처음으로 집으로 가는 날이란다.

지난 여름에 하늘이 주신 선물처럼 다가왔던 하린이가,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랑 아빠와 함께 지내게 됐는지.

엄마는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단다.

초보 아빠랑 엄마라서 많이 미흡하고 서툰 점이 있겠지만, 우리 하린이가 맞이하는 새로운 하루하루가 힘들지 않도록, 밝고 즐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게.

아빠랑 엄마 단 둘이서 탑승한 배에 하린이가 함께 동승했구나.

언젠가 이 배를 떠나는 날까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늘 너를 지켜줄게.

때로는 예뻐지도록, 조금 더 똑똑해지도록, 말 잘 듣는 착한 딸이 되길 바랄 수 있을 거야.

시간이 지날수록 너에게 바라는 점이 많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 때마다 처음 이 순간의 마음가짐을 떠올려볼게.

건강한 아기로 엄마랑 아빠 곁에 와준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지금의 감정을 꼭 기억할 거야.

그저 잘 먹고, 잘 자고, 한 번씩 웃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소중한 존재란 사실을 잊지 않을게.

이 세상에서 당당하고 멋진 꿈을 펼칠 수 있는 어린이로, 청소년으로, 그리고 어른으로 자라나길 언제나 응원할게.

고마워 하린아. 사랑해 하린아♡

-하린이라는 존재만으로 설레고 긴장되며, 너무나 행복한 아빠랑 엄마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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