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코로나 대책 일환으로 공연예술 관계자의 백신 우선 접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공연예술계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전년 대비 90%에 가까운 매출하락을 기록했다”며 “지난 2월 정부의 객석 띄어 앉기 조치완화로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공연업은 손익분기점 70%를 넘지 못해 공연산업 자체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공연이 취소되면 높은 대관료와 티켓 환불은 물론 공연을 직업으로 하는 7만8천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의 일자리가 걸려있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연예술계 피해는 4천억 원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질병관리청 기준에 따라 의료기관, 어르신, 군인 경찰 소방 및 사회기반시설 종사자, 교육기관 관계자 순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향후 유아·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우선 접종 후 산업군별 접종 시 공연예술인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또 중대본의 공연장 거리두기 지침과 관련해 그동안 공연계의 누적된 피해를 만회하기 위해 현재 65%인 객석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보다 안정적인 객석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