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아티스트위크 시즌2 ‘작곡·피아노’..클래식 유망주들의 무대

발행일 2021-06-15 10:09:4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역 음대 재학생인 작곡가 6인과 피아니스트 8인, 갈고닦은 실력 선보여

피아니스트 정은지
‘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2’ 작곡·피아노 무대가 15~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지역 예술인 집중조명 프로젝트인 대구아티스트위크는 연중 4회의 시리즈에 걸쳐 성악, 작곡, 피아노, 관악, 현악 등 각 분야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지난 3월 대구 성악인들을 관객에게 소개해 큰 호응을 받은 대구아티스트위크는 올해 두 번째 시리즈로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들의 무대를 마련했다.

지역 음대에 재학 중인 클래식 유망주부터 해외에서 유학 후 돌아온 음악가들의 듀오 리사이틀,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의 공연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다.

첫 무대는 지역 음대에서 프로 예술인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작곡가와 피아니스트 유망주들의 공연이다.

일찍이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작곡가 6명과 피아니스트 8명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프로그램을 관객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 성상현(계명대), 한진석(영남대) 등과 피아니스트 전예림(경북대), 류예진(대구가톨릭대) 등은 지역 대학교의 재학생들이다.

피아니스트 윤유정
17일에는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유학 후 돌아온 대구 출신의 신진 예술가인 피아니스트 윤유정과 정은지가 피아노 선율로 가득 채운다.

윤유정은 경북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대구음악협회 콩쿨 전체대상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국제 쇼팽 콩쿨 준우승 등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대한민국인재상을 수상하기도 한 신진 음악인이다.

피아니스트 정은지는 경북예술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를 졸업하고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모스크바 국제 콩쿨의 수상자로 내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의 연주가 예정돼있는 정은지는 러시아를 기반으로 다수의 콩쿨에서 수상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마지막 무대인 18일에는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들의 앙상블이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서아름
연주자이자 교육자로서 대구 음악의 건실한 토대를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권주희, 김태연, 서아름, 장태화, 정지교, 최훈락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피아노 탐험가, 거장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세계 각지의 피아노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실력 있는 지역 연주자들을 관객에 꾸준히 소개해 대구 음악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음악이 주는 감동을 모든 관객이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나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구입 가능하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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