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만3천600여t 생산, 1천300억 원 소득

▲ 신세계백화점에 진열된 상주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
▲ 신세계백화점에 진열된 상주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




상주시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샤인머스캣이 올해 첫 출하됨에 따라 판매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시는 올해 첫 수확한 고품질 샤인머스캣을 신세계 백화점과 갤러리아 백화점 전 지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샤인머스캣은 2㎏ 상자 기준 13만 원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하루 200여 개 상자를 판매할 만큼 인기를 얻으며 농가 소득의 효자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또 마켓컬리와 카카오톡 스토어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납품을 시작했으며, 중국과 동남아시아로의 수출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판로 개척을 하고 있다.



상주지역 2천300여 곳의 농가가 1천57㏊ 면적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해 연간 1만3천6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판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무려 1천3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상주시는 샤인머스캣 재배량 전국 1위와 2020년 경북도 포도 수출량 1위(877t)를 기록하는 등 곶감에 이어 명실상부한 전국 대표 포도 생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고랭지 포도 특구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캣은 망고향이 나는 청포도 품종으로, 18브릭스 내외의 당도를 보이며 최근 고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품종으로 꼽힌다.



상주시 김종두 유통마케팅과장은 “특히 올해의 경우 샤인머스캣의 해외 수출 홍수 출하를 방지해 국내 시장의 가격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외 수출과 내수 판로를 균형 있게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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