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고등학교 전경
▲ 대구고등학교 전경
대구고등학교 야구부가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대구고는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강릉고에 4-13으로 패하며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대구고와 강릉고는 1회 1점씩 주고받았고 4회 초까지 균형을 이어나갔다.

1회 초 무사 1, 3루에서 교체 등판한 강릉고 조경민과 대구고 선발 이로운이 1-1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강릉고는 4회 초 2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최지민을 올렸다.

유격수 땅볼로 위기를 막은 최지민은 8회 초까지 4.1이닝을 1실점 했다.

강릉고는 4회 말 5득점을 하며 대구고를 앞서나갔다.

볼넷으로 출루해 도루로 2루를 밟은 김세민이 정승우의 좌월 2루타에 2-1 역전 득점을 했다.

이후 차동영의 1타점 3루타, 허인재의 2타점 3루타와 상대 수비 실수가 이어지며 강릉고는 6-1로 점수 차를 벌였다.

강릉고는 5회 말에도 김륜휘와 허인재의 적시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더 달아났다.

대구고는 6회 초 최지민을 상대로 1점 뽑아냈다.

하지만 강릉고는 6회 말 2점, 7회 말 2점을 추가하며 13-2를 만들었다.

최지민은 8회 초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3루수-2루수-1루수가 삼중살을 합작해 이닝을 끝냈다.

대구고는 9회 초 2점 추격하는 투지를 보였지만 강릉고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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