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독도자생식물원에 조성||생물주권 확보에 앞장선다는 계획

▲ 영남대학교 독도자생식물원 전경.
▲ 영남대학교 독도자생식물원 전경.
땅채송화, 술패랭이 등 독도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식물이 영남대학교 독도자생식물원 묘포장에서 육성된다.

경북도는 최근 기후변화로 위협받고 있는 독도 자연생태 식물종 중 보존이 필요한 독도자생식물 6종에 대해 묘포장을 조성,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독도 자생식물의 안정적인 배양과 보존 및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서다.

독도자생식물원은 2020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독도자생식물로만 구성된 식물원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독도자생식물 보존 활동으로 확보한 독도자생식물 1천800그루가 식재돼 있다.

묘포장은 독도자생식물원 내에 독도 자연환경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된다. 자연생태온실(162㎡)과 묘포장(990㎡)으로 구분된다. 식물의 안정적 배양과 보존 등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독도자생식물원은 앞으로 독도자생식물 56종을 확보해 일반에 공개하고, 독도 자연생태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경북도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 독도자생식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독도생물주권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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