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소속 북구의회 의원들, 이동욱 의장 사퇴 촉구

▲ 1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북구의회 의원 7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사원 건립 관련 구정질문을 막아선 북구의회 이동욱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1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북구의회 의원 7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사원 건립 관련 구정질문을 막아선 북구의회 이동욱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공사 중단과 관련한 갈등이 북구의회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북구의회 의원 7명은 14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구정 질문 막아선 북구의회 이동욱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 의장이 이슬람사원 공사 중단에 대한 행정 처분 적절성을 묻는 구정질문을 보류하며 적법한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이슬람사원 건립 문제로 갈등이 장기화 됨에 따라 사태에 대한 대처를 위해 지난 9일 이 의장에게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서와 구정 질문 요지를 제출했다.

이들은 “관계 공무원 출석 요구서와 구정 질문 요지를 제출하는 절차를 거쳐 접수했으나 이 의장은 관련 구정 질문을 할 수 없다며 거부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타 지역구 의원들이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져야 구정 질문을 할 수 있다고 막아선 것이다.

이 의장은 “지역구 의원이 원치 않는 입장에서 의장으로서는 중재가 필요했다”며 “해당 지역구 의원들의 구정 질문이 아니기 때문에 상호 협의를 하라는 보류의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신정현 기자 jh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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