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홍보전문가사업단 운영, 노인일자리 홍보 확장 기여

▲ 대구수성시니어클럽 전태수 관장이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홍보전문가사업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구수성시니어클럽 전태수 관장이 지난 3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노인일자리 홍보전문가사업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홍보전문가사업단을 통해 더 많은 노인일자리를 홍보하고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노인일자리 홍보전문가사업단 운영하고 있는 대구수성시니어클럽 전태수(57) 관장이 이 같이 말하며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 관장이 말한 노인일자리 홍보전문가사업단은 대구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사업의 각종 모습을 영상 등으로 담아 유튜브와 블로그에 게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노인일자리 사업관련 수성시니어클럽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전역에서 활동하는 노인일자리사업에 대한 다양한 홍보물을 만들고 있다.

영상과 글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음으로써 누구든지 쉽게 노인일자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전 관장이 수성시니어클럽 관장으로 부임한 지는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회복지분야에 몸담은 시간은 20여 년이 넘는다.

그가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된 데에는 노인일자리에 대한 오해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전 관장은 “흔히 노인일자리라고 하면 ‘횡단보도에서 차량 및 보행자 안전 지도만 한다’는 등 인식이 좋지 않다. 게다가 지역에서 노인일자리를 모르시는 분들이 꽤 많다”며 “홍보전문가사업단을 운영하고 생산력 좋은 사업들이 자연스럽게 홍보되면서 인식이 점차 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성시니어클럽뿐만 아니라 대구의 다른 시니어클럽의 사업도 홍보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홍보전문가사업단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역민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가 만들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질 높은 글과 영상 등을 생산해내고 있는 것.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에서도 홍보사업단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다.

현재까지 12개의 동영상과 27개의 글이 각각 유튜브와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돼 있다.

특히 전 관장이 이끄는 수성시니어클럽은 홍보전문가사업단 이외에도 노인일자리와 관련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노인일자리 사업 전국 1천200개 중 전국 1위 대상을 타기도 했다.

전 관장은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포인트는 전문성을 띈 어르신들의 퇴직이 줄 잇고 있다는 것이다. 직무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제2의 인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시니어클럽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영역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노인일자리 홍보전문가들과 함께 일자리 현장을 찾아가 생생한 소식을 전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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