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청 전경.
▲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가 최근 잦은 강우로 ‘솔잎혹파리(소나무 해충)’로 인한 피해가 확산하자 소나무가 많은 직지사에 천적인 ‘솔잎혹파리먹좀벌’을 방사하는 생물학적 방제를 시행했다.

시는 솔잎혹파리먹좀벌 52만 마리를 최근 직지사 만덕전 인근의 소나무 숲에 방사했다.

길이 1.3㎜가량의 ‘솔잎혹파리먹좀벌’을 솔잎혹파리 우화(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 최성기 직후(6월 초순)에 소나무 숲으로 방사하면 솔잎혹파리의 알 덩어리에 알을 낳아 솔잎혹파리 번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솔잎혹파리먹좀벌 방사를 통한 방제는 솔잎혹파리 피해율 50% 미만의 임지에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직지사 내 소나무 숲의 솔잎혹파리 피해율이 34% 정도로 조사됨에 따라 시는 이곳을 솔잎혹파리먹좀벌의 방사지로 선정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 천적사육 사업을 진행하며 솔잎혹파리먹좀벌을 인공사육하고 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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